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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뉴스

“IMF의 3배, '기후경제재앙' 온다” 경고 "눈길"

관리자
2025-07-02

“IMF의 3배, '기후경제재앙' 온다” 경고 "눈길" < 정부·정책 < 최신뉴스 < 기사본문 - 넷제로뉴스

조천호 前 국립기상과학원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기후·에너지·정치’ 연계 경고

▶ 재생에너지 vs 원전, “이머징 산업에 투자해야”

▶ “정치가 짧게 보면 안 돼…시민이 압박해야”


자료: SBS 뉴스자료: SBS 뉴스


[넷제로뉴스] “기후위기는 IMF 외환위기의 3배짜리 경제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기상학자이자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지낸 조천호 박사가 2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기후위기를 더 이상 환경문제가 아닌 ‘정치·경제의 핵심 아젠다’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상기후의 구조…“폭우와 가뭄이 동시에 심해진다”

조 박사는 “기온이 1도 오르면 공기 중 수증기가 7% 증가한다”며 “이로 인해 폭우는 더욱 거세지고, 토양 증발로 가뭄은 더 길어진다. 정반대의 재난이 동시에 심화되는 게 바로 기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기후협약 실패 시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는 질문에 그는 “한국은행은 2100년까지 국내 피해를 연간 40조 원 이상으로 추산했고, 독일 포츠담연구소는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의 19%가 기후위기로 날아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14% 감소가 예상되며, 이는 IMF 외환위기(5%)의 3배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재생에너지냐 원전이냐…“시장판단은 끝났다”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조 박사는 “재생에너지 비율이 전 세계 평균은 32%인데 한국은 아직 1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수출 경쟁력을 위해서도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원전에 대해선 “위험 vs 혜택 논쟁을 넘어, 이제는 시장이 외면하고 있는 산업”이라며 프랑스 아레바, 일본 도시바·히타치,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 대형 원전 기업들이 사업 손실로 파산하거나 철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IEA가 2023년 기준으로 발표한 신규 발전량 통계를 보면, 재생에너지가 원전보다 100배 크다”며 “재생에너지는 기술개발과 대량생산으로 10년 새 단가가 80~90% 떨어진 반면, 원전은 세금 의존도가 높은 비효율 산업”이라 분석했습니다.


▶ 태양광 효율은 2배↑…“입지 불리하다는 건 오해”

일부 보수 언론이 ‘한국은 태양광 부적합국’이라는 주장에 대해 조 박사는 “한국은 독일보다 위도가 낮아 태양광 입지가 더 유리하며, 태양광 효율도 10년 전보다 2배 향상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2022년까지 68년 동안 설치된 태양광이 2023~24년 단 2년 만에 동일한 규모로 설치될 정도로 시장은 이미 폭발 중”이라며, “이전 정부가 이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 기후에너지부 신설, “효율적 정책집행 위해 필수”

새로 출범한 정부가 추진 중인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서도 그는 “산업부 중심 에너지정책은 기후목표와 충돌하고, 환경부 중심 기후정책은 에너지 수요를 무시할 수 있다”면서 “기후와 에너지는 본질적으로 연결된 사안인 만큼 통합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OECD 국가의 3분의 1이 이미 기후·에너지 통합부처를 운영 중이며, 한국도 새로운 정책이 아닌 ‘국제표준’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농가태양광·에너지고속도로…“지역소멸 해법될 것”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농가태양광·기후연금·에너지고속도로 구상에 대해서도 조 박사는 “지역의 자연으로 만든 에너지 이익은 그 지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전력망 재구성과 분산형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후대응이자 지역경제 회복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2022년 재생에너지 분야 일자리는 730만 개였지만, 2023년엔 1,620만 개로 급증했으며 2050년엔 4,200만 개가 필요하다”면서 “한국은 200만 개 일자리가 필요하며, 이는 지역소멸 대응의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 “기후위기, 정치가 외면하면 시민이 압박하라”

인터뷰 말미에서 조 박사는 “기후정책은 단기성과에 집착하는 정치구조와 충돌한다”면서 “시민들이 기후위기를 말하는 정치인을 선택하고,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기후위기를 실천하려는 개인 의지를 무력화시키는 구조가 문제”라며 “기후를 실현시키는 제도는 결국 시민의 정치참여를 통해 만들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NZ뉴스/숏콤] 기후위기는 미래 세대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정치에 참여하지 않으면, IMF의 3배짜리 재앙은 곧 현실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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